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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_11.포로 소년과 황제의 꿈 : 다니엘

SMK_JOO 2014. 10. 15. 09:09



지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저자
신국원 지음
출판사
복있는사람 | 2014-04-03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청년의 때부터 간절히 꿈꾸고 가르쳐 왔던 신국원 교수의 성경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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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신국원 / 복있는사람)


11. 포로 소년과 황제의 꿈 : 다니엘


포로 소년들의 작은 결심
다니엘은 세상이 제공하는 기회를 무조건 사키지 않았습니다. 그 속에 숨은 영혼을 좀먹는 요소를 살피는 눈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는 자신을 지키려고 뜻을 정합니다. 젊을 때 작은 일에서부터 "뜻을 정하여"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청년에게 상황을 뛰어넘는 힘이 있습니다.  확고한 삶의 방향과 평생 추구할 목표가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것을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더욱 그렇겠지요. 함께 믿음과 소망을 키워 간 이야기는 큰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함께 서는 친구들
하나님께서 인간을 부르시고 친구가 되어 주신 역사는 깁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13~14). 신앙의 결단에서 솟은 선한 소망을 따라 걷는 길이 늘 고독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길에 친구가 붙기도 하니까요. 비전을 따라가는 길에서 맛보는 가장 큰 기쁨은 혼자만이 아님을 알게 될 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비전과 실천을 함께하는 성도의 모임입니다. 뜻을 정하여 같이 일하다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교제에 이르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복이라 하겠습니다.

두 꿈 이야기
다니엘서는 두 개의 꿈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묵시로 보는 역사 비전
예수님께 권세와 영광과 나라가 주어집니다. 그 영광은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로 성취되고 승천하셔서 하늘 보좌에 앉으신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모든 백성이 그분을 섬기는 비전입니다. 앞날을 내다보는 다니엘도 에스겔처럼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감합니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끄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단 9:24) 구원의 계획을 따라 섭리하시는 역사 끝에 펼쳐질 하나님 나라 비전이 다니엘서의 메시지입니다. 다니엘은 새 시대가 다가옴을 보여줍니다. 

신앙의 눈으로 읽는 역사_영광의 불씨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 이후 참담한 상황에서 과거의 영욕을 회고하며 쓴 것입니다. "메시지가 담긴 역사"입니다. 열왕기가 심판의 이유를 회고한다면 역대기는 회복을 바라봅니다. 열왕기와 역대기는 둘 다 왕들의 행적을 정치적 업적이 아니라 신앙의 진실성의 관점에서 평가합니다. 역사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보이기 위함입니다. 이런 시각은 정치를 절대화하지 못하게 합니다. 성경은 역사를 선지자적 비전에서 읽어 냅니다. 특히 그영광과 치욕의 원인을 곧 그 시대에 지도자와 백성의 신앙과 연관시키고 있습니다.

넓고 먼 악목_꺼지지 않아야 할 소망
포로 시대 이후의 관심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회보시키실 것인가에 있었습니다. 소망은 위대한 정치가의 출현이 아니라 역사를 움직이시는 여호와께 달렸습니다. 그가 세상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았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신앙의 계승자임을 보여줍니다. 

부흥의 불씨와 용광로
비전을 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비전이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적, 국가적 야심을 접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열어야 합니다. 성도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그것을 넘어서는 비전을 회복하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계시며 우리가 진정으로 소망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는 안목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전
  나의 비전을 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열어야 한다. 비전을 이야기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 무엇을 이루고 싶다. 그 비전의 근원에는 내 욕심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관심있는 것. 그런 개인적, 국가적 야심을 접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열어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데, 어떤 비전을 가질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비전이기에 외롭지 않다. 하나님이 친구가 되어주시고, 친구를 불러주신다. 교회가 그렇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비전과 실천을 함께 하는 성도의 모임이다. 뜻을 정하여 같이 일하다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교제에 이르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복이다.  
  나는 어떤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꿈꾸는가? 그런 고민 없이 그냥 하루하루 살아왔다. 이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꿈꾸자. 그리고 하나님이 이루어가시는 그 나라에 점 하나 찍는 인생을 살자. 그 점들이 모여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