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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빠

더 코워커(프리다 맥파든 / 해피북스투유) 책 읽고... 소설에는 대비대는 두사람이 나온다. 정해진 루틴에 따라 행동하고, 사교성이 떨어지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상황이던지 꼭 해야만 되는 회계담당자 돈 쉬프. 그리고 외모도 성격도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영업직의 내털리 패럴. 이 두 사람의 관점에서 소설이 진행돼고, 편지로 상황이 전개되면서 숨겨진 이야기의 내막이 뒤로 갈수록 하나씩 퍼즐을 맞춰간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두 사람의 내면과 회사에서의 이미지들을 보면서 과연 내가 보는 현실은 얼마나 정확한가. 나는 현실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된 상황파악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내가 상대방의 상황과 심리상황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까지 알 수 없기에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는 나의 한..
불편한 편의점2 (김호연 / 나무옆의자) 불편한 편의점을 전자책으로 읽고 리뷰를 써야지 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2권이 출판되었다. 불편한 것을 멀리 하는 요즘. 나의 감정이 불편해지면 피하고, 불편한 상황은 외면하고, 불편한 물건은 널리 알려 사용하지 않는 시대에 불편한 편의점이라니... 우리 아파트는 산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깊숙이 있는 우리 동에서는 아파트 입구에 있는 마트까지 가려면 5분은 가야한다(아이들의 걸음으로). 그리고 경사진 길~ 물건을 사서 들고 오는 건 꽤나 힘든 일이다. 마트를 볼때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건, 카트를 대신할 자전거 짐칸이 있어서다. 단지 안에 있는 아파트에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모든 물건이 다 있다. 거실 형광등, 욕실 형광등. 어디에 사용할 ..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 (안상헌 / 북포스)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할 때 책꽂이 앞에서 고민해본다. 무슨 책을 읽을까? 이제 다른 고민을 하나 더한다. 이 책을 왜 읽는가? 독서의 목적에 따라 읽는 방법도 달라진다. 이것은 공부를 위한 독서일 때다. 그냥 쉼을 위해 책을 읽을 때는 그런 고민이 필요없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가면 되기에. 그러다가 좋은 문장을 보면 줄 한 번 그어보도, 옮겨 적어보고, 되뇌어보고. 책 읽기 시작!! 목차 서문 제1부 인문학에 들어서다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전설이 되었을까 문장에 사로잡히면 삶이 바뀐다 읽다 만 책들이 쌓여간다면 공부는 특별한 게 아니야, 그냥 일상이야 살다 보면 가끔은 쓸데없는 일이 궁금해져 다양하게 읽어라 vs. 한 분야를 파라 모르면 넘..
“아니, 우연이 아냐. 우리는 모두 스스로 선택해서 여기까지 온 거야. 너와 내가 같은 반인 것도, 그날 병원에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야. 그렇다고 운명 같은 것도 아니야. 네가 여태껏 해온 선택과 내가 여태껏 해온 선택이 우리를 만나게 했어. 우리는 각자 자신의 의지에 따라 만난 거야.” (책에서) 가볍게 머리를 식히려고 읽은 책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을 받는다.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것인가 딱딱한 고민 한가득인 삶에서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선물받은 느낌이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궁금해서 영화를 먼저 보게 되 책. 영화도 책도 다 좋았다. 사십. 내게는 없을 것만 같던 그 나이가 이제 몇해 남기지 않았다. 그동안 수많은 선택을 하고, 앞으로 더 많은 선택을 하며 ..
거지왕저자올리퍼 푀치 지음출판사문예출판사 | 2014-12-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뉴욕타임즈,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 미국 아마존 밀리언셀... 올리퍼 푀치의 시리즈 세번째 책이다. 시리즈이지만 앞의 책을 읽지 않아도 읽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사건을 풀어가며 신나게 읽다가 책을 덮고나면 시원함과 먹먹함이 공존하게 된다. 160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사형집행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시대, 문화, 의복의 묘사는 마치 한 편의 글자로 된 영화를 보는 듯하다. 17세기의 무지한 사람들이나 지금의 우리나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진실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에 휩쓸려 살아간다. 그리고 언제나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피해를 본다. 1권에서 주인공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