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빠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스미노 요루, 소미미디어) 본문
“아니, 우연이 아냐. 우리는 모두 스스로 선택해서 여기까지 온 거야.
너와 내가 같은 반인 것도, 그날 병원에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야.
그렇다고 운명 같은 것도 아니야.
네가 여태껏 해온 선택과 내가 여태껏 해온 선택이 우리를 만나게 했어.
우리는 각자 자신의 의지에 따라 만난 거야.”
(책에서)
가볍게 머리를 식히려고 읽은 책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을 받는다.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것인가 딱딱한 고민 한가득인 삶에서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선물받은 느낌이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궁금해서 영화를 먼저 보게 되 책. 영화도 책도 다 좋았다.
사십. 내게는 없을 것만 같던 그 나이가 이제 몇해 남기지 않았다. 그동안 수많은 선택을 하고, 앞으로 더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할 날들. 지나온 선택을 돌아보며 후회하기 보단,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그려나가야 할지 기대하게 된다.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의 일상이 함께의 일상이 되다 (홍정환의 호당 선생, 일상을 말하다를 읽고) (0) | 2019.07.07 |
---|---|
불렛저널(라이더 캐롤/한빛비즈) (0) | 2018.12.29 |
친구처럼 알아가는 하나님 (팀 스패포드 / IVP) (0) | 2018.11.24 |
일상적인 것을 넘어선 의미 / <묻다 믿다 하다> 리뷰 (0) | 2018.11.07 |
(독서일기) 이제 글 쫌 써보자! (0) | 2017.09.1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