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빠
온전한 신뢰_여는 말 & 1.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천지 창조가 주는 교훈) 본문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형상이다.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가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분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 산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것은 삼위일체 내의 부족함을 채우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충만함을 주체하지 못한 나머지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으셨기 때문이다.
그 관계가 깨어질 때 우리는 우상숭배로 빠지게 된다. 예수님 외의 다른 것을 중요하게 여길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예수님과 다른 무엇을 중심에 두는 혼잡주의일 때가 더 많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감사한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엉뚱한 감사를 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여는 말 : 성경으로 돌아가자
현대에 만연한 자기애. 하지만 성경은 인간의 진정한 갈망은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같은 갈망을 채우려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제나 “그 책”의 사람이라 일컬어져 왔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신 8:3)
이 책은 ‘성경신학’의 연습이다. 이 책은 성경의 메시지만이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확신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는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의 시작에서 우리 자신을 파악하깁돠는, 우리 존재에 대한 우리의 이해 수준에 맞게 그분을 축소해버렸다.
23쪽
모던 및 포스트모던 문화에 만연한 자기애(self-love)가 우리를 질식하게 만들지만, 성경은 인간의 진정한 갈망은 성경 곳곳에 계시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렇게 할 때라야 비로소 우리는 안전을 추구하려는 갈망을 채우며(믿음), 삶의 목적을 발견하며(소망), 또한 자아에 종속된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사랑).
24쪽
우리는 모두 다른 이들로부터 물려받은 우리의 전제, 문화, 성경관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나는 나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성경적 세계관에 굴복시키고자 한다.
27쪽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기에, 인간의 ‘자아’는 결코 ‘자족’(self-satisfied)할 수 없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을 잊어버린 인가의 눈에 보이는 것이라곤 자아뿐이다. 이 자아는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욕구를 충족시키려다 세상이 주는 싸구려 쾌락에 몸을 맡기지만,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28쪽 성경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기보다 다른 대상을 통해 만족을 누리고자 할 때 생기는 독을 치료하는 해독제이다.
1.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천지 창조가 주는 교훈]
하나님은 자신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논의가 아니라, 주로 시공간 속에서 하신 일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기록하고 해석한 책이다.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나라
1.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창 1:26) :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것은 비교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 한나님이기에) 특별하며, (생육할 뿐만 아니라 다스리라는) 독특한 명령을 받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다는 것은 그분을 닮은 존재로서 그분과 관계를 맺는다는 뜻
1) 어떤 능력을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관련된 어떤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다.
2) 누군가의 “형상’이 된다는 것은 부자 관계를 묘사
: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형상이다.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가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분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것이다.
3) “인간이 하나님을 대리하기 때문에, 인간이 세상을 직접 다스리게 될 경우 인간이 하는 일은 곧 하나님 자신이 하시는 일”이라는 뜻이다. -> 하니님의 지배와 통치를 대리
4) ‘하나님 나라’의 시작을 의미
- 하나님 나라는 택함받은 백성의 주 되신 하나님의 지배와 다스림이다.
->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온전히 하나님께 의족하며 지배권을 행사할 때, 그들의 믿음 안에서, 믿음을 통해 표출된다.
->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과 의존 관계에 있으며 하나님을 대신해 이 세상을 다스리라는 소명을 받았다는 뜻으로, 이는 살인을 금하며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사실에서 명확히 알 수 있다.
5)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그분의 주권을 세상에 드러내도록 지음받았다.
그런데 하나님을 대신해 세상을 다스리도록 지음받은 인간이 하나님처럼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엄청난 비극이 일어난다.
->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피조물인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은 하나님과 세상 그 중간이다.
6) 책임 있는 통치자
: 하나님의 형상으로 산다는 말은 하나님을 대신해 그분의 명령에 따라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우리가 이같이 주권을 행사할 때, 이 세상은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이 지닌 영광으로 충만해진다.
* 예) 부모와 자식의 관계 : 자식은 부모를 대신해 ‘다스리지만’, 부모가 부여한 책임의 영역 안에서만 그렇게 할 수 있을 뿐이다. 자식의 권한은 부모로부터 위임받은 것.
창조주와 피조물 구별하기
1. 창세기 1장에서 다루는 2가지 중요한 사항. (인간의 역할 외)
1) 창조 과정을 묘사하면서 창조주와 피조물을 어떤 식으로든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는다.
: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은 이 세상을 지으신 전능하신 창조주로서 창조 세계와 구별되시며 창조 세계 밖에 존재하신다.
2)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지만, 하나님의 연장은 결코 아니다.
: 하나님은 우리 안이 아니라 우리 밖에 계신다. 우리는 그분이 지으신 피조물일 뿐, 그분의 신성이 축소된 형태는 아니다. 인간은 신으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는 것도 아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삶을 끝없이 이어가도록 불멸의 영혼을 보장받은 게 아니다. 그들은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기대고 살아야 하는 존재다.
창조 세계의 기능
1.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세상을 지으셨다.
: 우리는 인간을 다른 피조물과 같은 수준으로 격하시키거나 다른 피조물을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격상시켜 세상을 하난의 우상으로 바꾸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 청지기직(stewardship) : 고대 세계에서의 청지기 - 주인의 이름으로 주인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종.
-> 왕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분의 신하 혹은 종으로 창조된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위해 지으신 창조 세계를 그분이 주신 지혜와 보살핌-하나님 자신의 특징인-으로 다스릴 때 그분의 성품과 영광을 세상에 드러낸다.
3. 우리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한다는 표시로 세상을 보살펴야 한다.(위의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이렇게 풀어 쓸 수 있다)
- 인간은 하나님이 주시는 식량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이 필요한 식량을 이미 주셨기 때문에 세상을 다스리라는 부름을 받은 것이다.
- 인간의 다스림은 인간이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그분께 의존할 때 수여자(Giver)는 영광을 받으신다.
4. 창조 세계가 “심히 좋았던” 것은 그것이 의도했던 즉각적인 목적(인간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는 일)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궁극적인 목적(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일) 또한 분명히 성취했기 때문이다. (사 45:18)
- 창조 세계 자체가 주권자 하나님의 신성을 드러낸다. (시 8:3~9)
- 창조 세계는 자립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만 존재가 지속된다. -> 하나님께 의존하는 것은 곧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 된다.
5. 자비 : 인간이 궁극적으로 죄를 범했음을 감안할 때, 계절의 변화와 추수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뿐만이 아니라 그분의 자비 때문이기도 하다. (마 5:44~45)
-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기 전에) 창조 세계가 하나님의 임재와 공급하심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인 반응인 믿음을 가르치는 ‘교과서’ 열할을 함
- “하루 그 자체와 하루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음도 하나님의 선물이다.”
: 인간은 하나님이 생명을 부여하셨기 때문에 존재하며, 하나님이 식량을 주셨기 때문에 존재가 지속된다. 이것이 “심히 좋은” 까닭은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의 선물이며, 우리가 힘과 안정을 누리더라도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해야 살 수 있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시 100:3)
->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것은 삼위일체 내의 부족함을 채우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충만함을 주체하지 못한 나머지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으셨기 때문이다.”
6. 창조주 하나님은 공급자 하나님이다. 모든 것을 그분에게 의존할 때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찬란히 빛난다.(시 24:1~2)
7.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로서 그분 안에서만 행복을 발견하지만, 하나님은 홀로 그리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창조 세계 안에서 행복을 찾으신다.
창조주이시며 유지자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창조는 결코 부적절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타인에 대한 이해는 물론 우리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출발점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유지도 하시기에, 우리가 삶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 덕분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우상 숭배의 본질
1. 우상숭배란
1) 창조 사건을 통해 자신을 ‘하나님으로’ 계시하신 유일한 분을 인간이 영화롭게 하지 않은 데서 생긴 허망한 사고 방식이다.
2)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제쳐두고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게서 육체적,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자원과 공급을 찾으려는 관습이다.
3)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이 그분의 지혜로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는 것에 의지하기보다 어떤 사물이나 사람 - 예를 들면 돈, 과학, 교육, 연인, 섹스, 권력, 혹은 우리 자신 - 을 통해 필요를 채우려는 욕구다. -> “혼합주의(syncretism)” : 두 마음을 품는 자들이 되어 ‘예수와 그 무엇’(Jesus and)이라는 혼합 종교를 신봉하기 된다.
예) 그들의 기도 “제게 예수님과 ______ 만 있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빈 칸에는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채워 넣으라.)
2. 예수님이 경고하셨고 우리 모두가 경험했듯이, 창조주와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의 권위를 ‘깎아내리려는’ 이 같은 시도는 예수님을 헌신짝 버리듯 대했을 때보다 우리를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배하기
1.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 ‘그분을 하나님으로 경배하는’ 방식이 된다(롬 1:21)
- 죄의 본질 : 감사드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감사를 표하는 것
- 우상 숭배는 고대건 현대건 생존을 위해 유일하시며 참되신 창조주이자 공급자를 제쳐두고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기대려는 헛된 시도일 뿐이다.
-> “십계명의 첫 계명과 마지막 계명은 동일하다! 탐심을 품지 말라는 명령은 우상 숭배를 하지 말라는 명령과 같다.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든 필경 우리가 섬기는 신이 되기 때문이다.”
우상 숭배에 함축된 의미
1.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 안에서만 궁극적으로 행복과 안전을 찾으라고 요구하신다.
-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과 지혜를 부인하며, 하나님 그분보다 그분이 주신 선물을 더욱 소중히 여겨 하나님을 이류(second-rate)라고 선언한다.”
- 다른 신들에게서 행복과 안전을 찾는 자들은 뜻한 바를 이루더라도 덧없으면 평생 후회하게 된다. 이유는 분명하다. 자신을 위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 아니면, 어떤 사물이나 사람도 인간 내면의 깊은 갈망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2. 심판이 가져오는 진짜 두려움은 진노하신 하나님의 손 안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임재에서 벗어나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 14:1)
시편 기자는 “어리석은” 자가 믿는 것은 개인의 종교적 선호라는 무해한 문제가 아니라 부패와 악의 근원임을 명백히 한다.
3. “마음”의 상태가 삶의 성격을 결정한다. 하나님을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시고 채워 주시는 분으로 경배하느냐 않느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막 7:20~23)
창조 세계가 주는 교훈
믿음의 눈으로 창조 세계를 바라볼 때, 우리는 하나님 홀로 창조주요 공급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우상 숭배를 멀리하라는 가르침을 받게 된다.
35쪽
하나님이 그분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셨기 때문에(창 9:6),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 땅에서 그분의 권세를 나타내는 인간은 하나님의 권세를 빼앗는 사람들을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아가 하나님이 이 같은 금령과 형벌을 제정하셨다는 사실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상실하는 것은 아님을 뜻한다.
Q1.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Q2.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 받은 우리는 어떠한 형상인가? 그리고 살아야할까?
Q3. 당신이 생각하는 우상숭배는? 우리 주변에는 어떤 우상이 있을까요?
Q4.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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