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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빠

내 인생의 한구절 : 말씀이 삶이 되다 (김기석 서문 외 17명 / 잉클링즈) 토요일 저녁, 아내와 아이들을 재우고, 책상에 앉는다. 앗, 어느새 일요일이다. 벌써 새로운 날이다. 아이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매일 시간이 부족하다. 그리고 항상 피곤하다. 아이는 쑥쑥 자라는데, 나는 푹푹 늙어간다. 토요일 저녁 정도는 되어야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신혼때도 꼭 가졌던 개인 시간이 어린 상전과 함께 사라졌다. 그것도 코로나 시국이어서 어디 나가지 못해서 가지는 여유다. 그 전엔 주말마다 나들이 간다고 저녁엔 바로 취침이었다. 마음 속에서는 항상 ‘하나님의 임재연습’이다. 매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동경하지만,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가족을 돌본다는 핑계로 하나님에게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사정할 ..
05 남은 음식 먹기 : 말씀과 성례전, 간과된 영양 공급 -> 오랜 신앙생활은 교회에서 행해지는 모든 것을 나에게 아무런 감동이 없는 당연한 일과로 만들어 버렸다. "말씀과 성례전은 나의 삶을 유지시켜 주지만, 때로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것은 조용히, 기억에 남지 않는 방식으로 나를 먹인다." 이 말이 마음 속에 남는다. 큰 깨달음으로 나를 변화시킬만한 은혜를 찾지만 꾸준히 나에게 주어지는 말씀과 성례전이 바로 은혜다. 나를 매일, 매주 먹이시고 하나님에게로 돌이키게 하는 끊임없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기독교 예배는 말씀과 성례전이라는 두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말씀은 성경을 가리키고, 예배에서 성경을 낭독하거나 설교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대부분의 개신교인에게 성례..